...아침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아침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내 팔자가 상팔자 오늘은 검은색 기본니트를 사야겠다고 계획했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씻고, 유산균 먹고, 어제 산 코코볼을 먹었다. 두 그릇을 먹었다. 먹고나니 느끼해서 커피도 내려마셨다. 오늘 기본니트를 사고, 오늘 빨래를 하면 내일 마를테니, 화요일엔 레더자켓이랑 같이 입고 출근해야지 생각했다. 날이 흐리니까 금방 쇼핑하고, 쇼핑 후에도 비가 안오면 공원 좀 걷다가 들어오리라는 창대한 계획! 화장하고 나가야되는데 화장하기 싫어서 안나가야되나 고민했는데…고민하다 배부르니 너무 졸려서 잠시만 누워있는다는 게 두 시간이나 꿀잠. 꿈도 꿨다. 내 팔자가 상팔자다. 3 Combo, FAIL! FAIL! FAIL! 자고 일어나서 결국 화장은 생략하고 나갔다. 비오기 전이라 바람이 좀 불었지만, 시원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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