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 시인 - 나의 가난은 / 동백림 사건 / 아마도 이자람밴드


천상병 시인 - 나의 가난은 / 동백림 사건 / 아마도 이자람밴드

술값으로 얻은 죄, 동백림 사건 천상병 시인은 박정희 정부 시절 간첩단 조작 사건이었던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고초를 치렀다. 이유는 서울대 동기 강빈구(동독시절 김일성 대학의 교수를 두차례 만났다는 이유로 간첩죄)에게 공포감을 조성해 막걸리값으로 오백원, 천원씩 받아쓰며 수사기관이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공갈죄, 불고지죄, 반공법 등의 죄명을 씌웠지만 평소 지인들에게 막걸리값을 얻어 쓰며 낭인처럼 산것을 모르는 이가 없는 까닭에 천상병 시인을 아는 이들은 실소했다고 한다. 중앙정보부에 끌려가고 6개월만에 선고유예로 풀려나긴 했으나 모진 고문 후유증으로 치아가 손상되고 폐인이 된채로 풀려났다. 시인은 부실한 치아때문인지 뭐든 삼키듯 먹고 막걸리를 끼니처럼 마셨다고 한다. 천상병의 시 '막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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