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교실]#5. 작품 속 이야기는 작가의 실제 이야기가 아닙니다.('기다리는 마음' 비하인드 스토리)


[글쓰기 교실]#5. 작품 속 이야기는 작가의 실제 이야기가 아닙니다.('기다리는 마음' 비하인드 스토리)

안녕하세요, 노파입니다. 여러분이 문학 대학원에 가시게 되면, 아마 첫 수업 시간부터 이 이야기를 듣게 되실 겁니다. 작품 속 이야기는 작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작중 화자와 작가 분리하기 이 이야기를 어렵게 표현 말이 바로 '작중 화자와 작가 분리하기'입니다. 아무리 1인칭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더라도, 심지어 시조차도, 작품 속 화자는 작가와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40대 중반의 아저씨, 톨스토이가 묘령의 귀족 부인, 안나 카레니나로 감쪽같이 분(扮)할 수 있는 것이고, 남성 시인 김소월이 그토록 절절한 소녀의 목소리로 '즈려밟고 가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소설만 보면 뼛속까지 진보주의자일 것 같은 도스토예프스키도 실제로는 지독한 국수주의자였습니다. 그래서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의 삶을 내려놓고 보아야 합니다. 작가와 작품은 다른 것이기 때문에 형편없이 사는 작가에게서도 보석같은 작품이 나올 수 있고(이 얼마나 희망적인 이야기인지!), 그런 이유로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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