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같이 읽기 #12.


[죄와 벌] 같이 읽기 #12.

안녕하세요, 노파입니다. <죄와 벌> 열두 번째 발췌문입니다. <죄와 벌>(1866) 도스토예프스키(45세) 지음 (김연경 역, 민음사 출판 버전) 지금 어딘가 깊은 곳, 제대 로 보이지도 않는 저 아래쪽 발밑 어딘가에서 지나가 버린 옛날의 모든 것이, 옛날의 상념들, 옛날의 과제들, 옛날의 주제들, 옛날의 인상들, 그리고 그 모든 파노라마와 그 자신과 모든 것, 모든 것이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았다...... 그 자신은 어디론가 위로 날아가고 모든 것이 그의 눈앞에서 사라지는 것만 같았다 ... 몸을 돌려 집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 순간 그는 가위를 들고 제 손으로 자기 자신을 모든 사람과 모든 것으로부터 싹둑 잘라낸 기분이었다. 정처없이 걷다가 다리 위로 올라가 강물을 바라보며. (p.208) 조시모프는 키가 크고 살이 뒤룩뒤룩 찐 사람으로서 약간 푸석푸석하고 핏기 없이 창백한 얼굴은 매끈하게 면도를 했고 머리카락은 밝은 금발에 곧게 뻗어 있었으며 안경을 끼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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