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쓰기] 김혜자의 마더, 봉준호의 마더 : 영화 마더 후기


[일상쓰기] 김혜자의 마더, 봉준호의 마더 : 영화 마더 후기

안녕하세요, 노파입니다. 최근 김혜자 배우가 책을 낸 후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인생을 산 배우의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귀동냥해 듣고 있던 터라 그녀의 연기 인생 정점의 작품이라는 <마더>를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벌써 14년 전에 개봉된 영화입니다. 언제 봤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제가 본지도 10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볼 당시의 저는, 인생이 저를 위해 많은 기쁨을 꽃잎처럼 깔아놓은 시기를 지나고 있던 탓에 당최 영화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김혜자 배우의 주름 가득한 얼굴은 별로 아름답지 않았고 원빈마저도 못생겨 보였고 등장하는 인물마다 불행과 가난의 흔적을 숨기지 못하여 영화 전체에서 꼬질꼬질한 냄새가 나는 듯 했습니다. 그 황홀하다는 엔딩과 오프닝의 춤 장면도 이해될 리가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오프닝 갈대밭 춤. 오롯이 홀로. 엔딩의 관광버스 춤. 수많은 엄마들 틈에서. 역시, 북어는 두들겨 맞은 후에 맛이 더 깊어지듯, 사람은 인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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