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줄 : 마흔살은 당나귀의 삶이다


2줄 : 마흔살은 당나귀의 삶이다

마흔살은 당나귀의 삶이다 그림형제의 이야기는 통찰력있는 우화다 하나님은 모든 동물에게 30년의 생명을 주었다 그러나 모든 동물들이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당나귀와 개와 원숭이는 늙는 것이 두려워 30년 중에 후반 몇 년을 깍아 달라고 청했다 하나님은 친절하게도 모든 소원을 들어 주었다 마침 사람이 나타나 30년 세월의 짧음을 호소하자 하나님은 역시 친절하게도 동물들에게서 잘라낸 세월을 사람에게 얹어 주었다 인간은 그래서 타고난 첫 30년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산다 희망이라는 뽀얀 피부와 젊음 속에서 고뇌조차 달콤한 아름다운 인생을 꿈꾼다 그 다음 18년은 당나귀로 부터 받은 생애다 그래서 쉬지않고 일하고 채찍질을 당하며 일상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다음 12년은 개에게서 받은 생이다 양지에 엎드려 웅얼거리고 으르렁 거리거나 졸며 지낸다 그리고 나머지는 원숭이로 부터 받은 생애다 비로소 이때가 되면 자유로워진다 제 좋을 대로 행동하지만 이미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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