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0/4 셋째날 : 여유롭게 떠나기 (보문단지~토함산~포항역)


[여행] 10/4 셋째날 : 여유롭게 떠나기 (보문단지~토함산~포항역)

아침이 오는 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어 내 품안에 잠든 너에게 워우우 워우워어 한동준 - 너를 사랑해 자연 한가운데 있는 숙소라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잠이 깰 수 있었다. 와인 덕인지 피로 덕인지 황토집의 영험함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주 깊게 푹 자고 일어났다. 아담한 마당에 나가서 모닝 체조를 했다. 햇빛이 얼굴과 머리카락에 닿는 따뜻한 느낌이 좋았다. 경주민속공예촌 경상북도 경주시 보불로 230 브런치 with 벚꽃나무 그동안 한식을 많이 먹은 터라 양식이 땡겼다. 보문호수근처 야드라는 곳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통창 밖으로 펼쳐진 가로수뷰가 멋지구리한 이층 건물이었다. 이 가로수는 사실 벚꽃나무다. 봄이라는 짦은 시기동안 온갖 사랑과 주목을 받다가 때가 되면 꽃들을 다떨어뜨리고 이렇게나 평범한 모습이 된다. 이 평범한 모습도 벚꽃나무의 모습이다. 꼭 벚꽃이 피어야만 벚꽃나무가 벚꽃나무인 것은 아니다. 나무는 가을을 맞아 나뭇잎을 갈색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또 곧 봄이 오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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