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과 망신살의 콜라보


재능과 망신살의 콜라보

열은 많이 내렸는데 왜 이렇게 등이 쑤실까? 등이 쑤셨던 적은 태어나서 손에 꼽는데, 안아프던 곳이 아프니까 참 별로다. 아프던 곳이 아픈 것보다 더 별로다. 이럴 때 내 편은 폼롤러이다. 뭉친 곳에 살살 굴려주면 잠깐은 괜찮다. 어차피 인생은 잠시잠깐으로 이루어져있으니 잠깐 괜찮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스타 이즈 본 감독 브래들리 쿠퍼 출연 브래들리 쿠퍼, 레이디 가가 개봉 2018.10.09. 그저께 밤에는 이 유명한 영화를 봤다. 누구나 재능 하나둘쯤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저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과, 그 재능을 가지고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듣게 만드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충 이런 뉘앙스의 대사가 마음에 들었다. 자신 안에만 간직하던 그 무언가를 밖으로 꺼내 세상에 보여준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망신살이 필요한 일이란 걸 안다. 나의 망신살은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 무더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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