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 땡큐 메리 머치


따뜻한 날 땡큐 메리 머치

날씨가 조금 따뜻해졌다. 추울 땐 몰랐는데 좀 따뜻해지니까 내가 겨울을 안간힘으로 버티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추운 거 너무 싫지만 어쨌든 살아야되니 악착같이 버티고 있었다는 것. 좀만 따뜻해져도 이렇게 살만하고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는구나 c 내 머리도 좀 녹았는지 간만에 말랑말랑한 생각들이 몇 개 솟아나 일기를 쓴다. 누군가 당신을 주눅들게 하거나, 비난하거나, 못마땅해 한다면 두배 세배 네배 즐겁게 지내라. 그 사람이 짜증나 미쳐버릴 정도로 눈치없이 시끄럽고 재미나게 지내라. 결국 즐겁게 지내는 사람이 이기는 거다. 현재의 상태에 대해 비관하고 불평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반복하면, 스스로를 불평불만의 늪에 가두는 것과 같다. 비관과 불평은 불쏘시개 정도로만 쓰고 나머지 땔감은 목표와 계획에서 가져다 쓰자. 이렇게 쓰고나니 12시가 지나서 머리가 다시 굳었다. 잠이나 자야겠다. 내일도 그럭저럭 화이팅!...


#일기 #일상

원문링크 : 따뜻한 날 땡큐 메리 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