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을 뚫고 출근하다 든 생각 (ft. 악천후 재택근무 제도)


강풍을 뚫고 출근하다 든 생각  (ft. 악천후 재택근무 제도)

스몰톡을 시작하기 좋은 소재는 날씨다. 일기를 시작하기 좋은 소재도 날씨다. 아닌 게 아니라 오늘 날씨는 매우 특별하다. 비도 없이 바람만 몹시 세게 부는 강풍의 날씨이기 때문이다. 벌써 출근길에서 부러지는 나뭇가지, 승천하는 나뭇잎, 자아를 찾아 달리는 종이 박스 등등과 함께했다. 길가의 모래들도 눈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이런 날 출근해야 하는 심정이란… 오오 통재라. 앞으로 인간의 업보 덕에 더더욱 이상한 날씨가 많아질 텐데, 그럴 때마다 (자동으로) 재택근무하게 하는 제도는 어디까지 와있는가? 폭염, 폭우, 홍수, 강풍, 미세먼지, 황사, 폭설, 우박 등등을 뚫고도 회사에 오길 바라는 자는 사장이 아니라 노예 주인일 터, 악천후 시 재택근무 제도를 너그럽게 용인해 주지 않을 사장은 없을 텐데 말이다. 입법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아무튼 강풍 속에서 조심히 안전하게 출근하시길 바라며… 화요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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