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게] 살아남은 근황


[소라게] 살아남은 근황

우리 집 소라게의 생존 신고를 한다. 아직 잘 살아 있음에 고맙고도 기특한 매일이다.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하게 되는 일 중에 애들 등원, 등교 말고도 하나가 더 생겼다. 세 아이, 한 마리의 멍멍이 말고도 새로 들어온 뉴비의 생존 확인이다. 아침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죽었니, 살았니?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최소 생존 시그널만 확인하는데, 오늘은 숨숨집이 뒤엎어져 있고 숨숨집에서 잠자던 소라게가 밖에 굴을 판 걸 보니 손을 대거나 다른 자극을 주지 않아도 살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휴- 다행이다. 소라게의 수명은 자연에선 30년, 사육 환경에 따라 최대 10년이라지만 우리 집 소라게의 수명은 누가 장담해줄 수 있을까? 이제야 4주 차에 들어선 우리집 소라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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