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설이]

한번도 본 적 없는 나의 생모는 방금 태어난 아기를 방금 태어난 아기를 보육원 문앞에 버리기로 결심했지만, 그래도 새해 선물처럼 보이도록 예쁜 옷을 입혀 과일 바구니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풀잎 보육원 문앞까지 갈 용기를 잃어서 골목 어귀에 놓인 커다란 음식물 쓰레기통에 바구니를 쳐넣고 도망가버렸다. 내 엄마가 나를 버린 종잡을 수 없는 방식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아 전설이 되었다. 돌아선 그녀가 새벽 어둠 속으로 종종 걸음을 하던 그때 질척한 어둠 속에 누운 나는 바로 지금처럼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차라리 가루가 되어 공기 속으로 흔적 없이 날아가 버리기를 소망했다. 나는 어둠과 악취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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