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점 잘 보는 무당

점사를 보다 보면 여러 다양한 사연들을 접하게 됩니다. 좋은 일이 관한 궁금한 사연도 있지만 대부분이 어렵고 힘든 고달픈 사연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중 가슴 아팠던 사연은 신내림을 받고 한 6개월쯤 지난 어느 날 전화로 예약하고 오신 여자분이었습니다. 단아하고 점잖게 생기신 여자분이셨는데 남편의 사업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현상 유지를 하고 있지만 좀 더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를 주셨습니다. 남편분의 사업은 현재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고, 곧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점사가 나왔음에도 그 여자분의 얼굴에 그늘이 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점사는 잠시 접어두고 그 여자분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물었습니다. 혹시 어머니께서 현재 살아계시냐고.... 그분의 시어머니는 현재 병원에서 산소호흡기를 달고 생명을 연명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며 본인 이야기를 했어요. 그분이 집안에 보탬이 되려고 동네 사람들과 계를 했는데 계주가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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