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나는 증거품 #젊은시조문학회


빛이 나는 증거품 #젊은시조문학회

2023 젊은시조문학회 작품집 통권 제9호 빛이 나는 증거품 젊은시조문학회, 140*200mm, 120면, 비매품 210아르떼 내추럴(한국제지), 100g 미색모조(한솔제지), 120g 매직칼라 금발색(한솔제지) 옵셋인쇄, 무선제본(날개), 무광코팅 이 그늘 밝히고 나면 이 바람 재우고 나면 더러는 헛꽃인 채로 그냥 져도 좋아요 강영미 「산수국이 지고 있다」 부분 바다의 산통은 대지보다 먼저 온다 동쪽 끝 오조리 마을 미역 향 실려 온 봄 고혜영 「봄비」 부분 꼭꼭 싼 천을 풀어 열두 대문 넘는다 해도 진아영, 이름만으로 빛이 나는 증거품 김미향 「무명천」 부분 잘 가고 있는 걸까 잘 살고 있는 걸까 오도독 강냉이의 날이 선 날카로움 김선 「추자도 강냉이」 부분 꽃 지난 씨방들이 빗속에 부푼 융기 어느 자리엔들 보살핌이 없었으랴 김순국 「꽃 진 자리」 부분 칠월칠석 그날이면 습관처럼 비가 내려 걸어간 당신의 길이 온통 빗물이었네 김연미 「섯알오름에 내리는 비」 부분 우리끼리 나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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