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서리 내리는 상강 양평 사나사 산사를 거닐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용문산 주봉인 백운봉에 있는 고려 시대에 지어진 사찰, 사나사 (舍那寺) 산사 (山寺)를 거닐다.서리 내린다는 상강 (霜降),홀가분한 마음으로 집 근처 산사로 향했다.코 끝에서부터 느껴지는 가을 향기가 반기고 있다.고즈넉한 적막감은 구름 사이로 흐르고산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소리, 청아한 목탁소리, 낙엽이 밟히는 바스락바스락하는 소리모두가 깊어가는 가을날에 들을 수 있는 연주 소리이다.엄마 품처럼 언제나 달려가 안길 수 있는 포근한 산사가 가까이 있다는 것이 말할 수 없는 행복이다.산사는 삶에 찌든 이방인에게풀 향기로 바꿔주는 유일한 안식처가 아닐까?산사에는 경이로운 생명들의 협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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