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조라 단편 번역] 유메노 큐사쿠 - 액사체


[아오조라 단편 번역] 유메노 큐사쿠 - 액사체

https://www.aozora.gr.jp/cards/000096/files/2377_13516.html https://tenor.com/ko/view/marzo-cuerda-hanging-rope-gif-16405047 어느 공원 벤치다. 눈앞에는 한 줄기 분수가 해질녘 푸른 하늘 높이 높이 올라갔다 떨어지고, 올라갔다 떨어지고 있다. 그 분수 소리를 들으며 나는 두세 개의 석간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어느 신문을 봐도 내가 찾고 있는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자 나는 히죽히죽 냉소를 지으며 어수선하게 포개어 둥글게 뭉쳤다. 내가 찾고 있는 기사라는 것은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정도 전, 교외의 어느 빈집 안에서 나에게 졸려죽은 불쌍한 번화가 처녀의 시체에 관한 보도였다. 나는 그 여자와 깊게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어느 저녁날, 그 여자가 나를 만나러 왔을 때 동글게 묶은 모모와레와 후리소데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나는 답답함을 참을 수가 없어 그녀를 교외의 ×× 건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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