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부적 할머니


[2ch 괴담] 부적 할머니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동네에 유명한 괴짜 할머니가 있었다. 별명은 '부적 할머니'. 부적 할머니는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정문 앞에 저녁 무렵이 되면 항상 서계셨다. 부적 할머니는 일년 내내 두꺼운 외투를 입고 계셨고, 역시 항상 쓰고 있는 펠트 모자에는 수많은 작은 봉제인형들이 수놓아져 있었다. 코트도 모자도 원색 그대로의 빨강 일색으로 교실에서 교문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눈에 부적 할머니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부적 할머니는 언제나 두 손을 몸 옆에 딱 댄 차렷 자세로 그 자세를 무너뜨리는 일은 결코 없었다. 언제부터 목욕을 하지 않았는지 부적 할머니에게서는 언제나 암모니아 냄새가 지독하게 풍겼다. 그런 부적 할머니가 「부적 할머니」라고 불리는 이유는, "부적 만들었어, 받아줘." 하고 지나가던 초등학생에게 말을 걸기 때문이었다. 고학년이나 부모님께 부적 할머니의 이야기를 해도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무시하고 상관하지 마." 하고 누구나 듣고 있었다. 단순히 섬뜩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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