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수수료부터 세금까지, 어떻게 계산해요?

현금만 받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계산대에서 카드를 꺼내면 사장님이 눈살을 찌푸리는 곳이 제법 많았죠. 사장님들이 카드를 반기지 않는 이유는 주로 높은 수수료율 때문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카드사별로 다른 수수료를 받는데, 많은 곳은 최고 2.7%까지 받았다고 하네요. 매출이 10,000원 발생하면 300원정도를 카드 수수료로 뜯기는(?) 느낌이 드니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카드를 내미는 손님이 달갑지 않았을테죠. (매출 신고의 문제도 있지만 그건 공공연한 비밀...) 최근에는 잘 안 보이는 풍경 고객 입장에서도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급하게 계산해야 하는데 카드는 안 받는다고 하는 등 신경전이 벌어지면 그게 또 굉장한 스트레스니까요. 그래서 나라에서는 카드결제를 거부할 수 없는 ‘의무수납제’를 만들어 시행했습니다. 쉽게 말해 카드 가맹점이 카드 계산을 거부할 수 없도록 법으로 지정한 것인데요. 덕분에 고객들은 300원짜리 껌 한 통을 살 때에도 카드 결제가 가능해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