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겨울 햇살처럼 명징하게 그려진 망명자의 삶,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시린 겨울 햇살처럼 명징하게 그려진 망명자의 삶,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작가 양이 출판 재인 발매 2009.06.04 리뷰보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 수상작을 찾아 읽는다는 것은 일본소설에 대한 가장 쉬운 엿보기 방법이다. 매년 일본소설의 지평에 대한 일단을 볼 수 있기도 하거니와, 동시대적으로 소설이란 장르에 대해 일본 문단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가를 그리 어렵지 않게 접근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차는 있다. 와타야 리사나 가와카미 미에코의 소설 등 몇몇이 초스피드로 번역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여러 해가 지나도 번역되지 않는 작품들도 있기 때문이다. 아쿠타가와상의 두 가지 변화 2007년 하반기 문체를 중시한 심사 결과가 “젖과 알”에 수상을 영광을 돌린 반면, 2008년 상반기에는 돌연 주제의식과 일본소설이란 정체성에 대한 자기 성찰을 보여줬다. 중국인인 양이(楊逸)가 중국인의 이야기를 일본어로 쓴 소설로, 비록 한국어로 번역되었다곤 하지만 문체적으로 미숙하기 그지없는 이 소설에 아쿠타가와상을 쥐어줬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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