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를 1년만 참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를 1년만 참기로 했다.

1. 선거공보물을 받아 보기 전부터 착잡했다. 당최 누굴 찍어야 하나, 갈피를 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일단 오세훈은 걸렀다. 이미 한 차례 이 사람은 아니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었고, 솔직히 시장 임기 1년마저 채울 지도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박영선을 걸렀다.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원인을 제공한 정당이자, 당헌까지 바꿔가며 보궐선거에 출마한 몰염치한 정당에 표를 주긴 싫었다. 게다가 박영선 캠프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력을 팔아먹기 위한 어처구니 없는 정책들이 나오면서, "어떻게든 오세훈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하는 반오세훈의 방법론으로서의 투표조차 거부하게 됐다. 그래서 선거공보물이 도착하길 기다렸으나... ㅇ하... 이건 서울시장후보 등록 비용으로 개인 홍보하러 나왔나 싶을 정도로... 하... 답이 없다. 2. 투표소에 도착해서 투표용지를 받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고민의 연속이었다. 무기표 용지로 넣어야 하나, 여백에 기표를 해야 하나 왔다리 갔다리 했다. 투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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