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관수동


종로구 관수동

종로와 청계천사이에 있는 서쪽에서 새번째 동네가 관수동이다. 청계천의 유수(流水)를 관망(觀望)한다는 뜻에서 관수동이라 하였다. 서린동은 꽤 오래전부터 고층빌당이 들어섰고, 관철동은 상업가로 번화했다. 그런데 관수동에 이르게 되면 슬슬 인지부조화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종로3가와의 경계에 있는 피맛골엔 "종로3가 보쌈골목"이 있다. 이 주변에는 다른 식당들도 많은 편이고, 무엇보다 생선구이 백반집 몇 곳이 성업중이다. 시사어학원 뒷편의 경북집도 관수동에서 빼먹기 아쉬운 곳이다. 소싯적 모듬전에 막걸리를 자주 즐겼던 곳이다. 동쪽으로 더 가서 장사동쪽으로 근접할수록, 60년대에서 80년대 사이에 시간이 멈춰진 듯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특히나 트로피 상점이 밀집해 있는 곳의 풍경은 더더욱이나 인지부조화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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