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만 없어도 좀 살 만하다.


열대야만 없어도 좀 살 만하다.

6월말부터 찾아온 열대야로 지옥같은 여름을 시작하는가 싶었는데, 끝나지 않은 장마 덕분인지 열대야가 소강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만 해도 좀 살 만하다. 1. 애정이 눈을 가리면 나오게 되는 어정쩡한 글 춘천 저자 전석순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20.04.23. 춘천에서 태어났지만 출생신고는 홍천의 본적지에서 백부님께서 하셨다. 그래서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홍청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유년기의 대부분을 원주에서 보냈지만, 공교롭게도 고등학교 3년은 춘천에서 보냈다. 고등학교 비평준화가 부활된 지 두 해째에 춘천고등학교엘 들어갔기에, '어디 사람'이냐는 질문에는 또 '춘천사람'이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친가와 외가를 가릴 것 없이 친척들이 많이 살던 곳이 춘천이라서 어릴 적부터 춘천을 다니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원주만큼일 수는 없지만, 춘천이라고 추억이 적진 않다.오히려 춘천에 대한 애정이 원주보다 더 큰지도 모르겠다. 춘천의 안개를 무척 사랑했다. 특히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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