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강창래_『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북리뷰] 강창래_『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저자 강창래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8.04.20. 1. 왓챠에서 한석규와 김서형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방영중이다. 제목은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대장암 투병생활을 시작한 아내가 별거중이었던 남편에게 간병을 부탁하면서 드라마는 시작한다. 가부장제의 전통 속에서는 '여성의 일'로 규정되어 왔던 조리를 남편이 담당하게 되면서, 이 기묘한 낯설음은 드라마의 내러티브 전반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그리하여 해체 직전으로 몰렸던 3인 가족은 '암'이라는 위기 앞에서 새롭게 결집하며 화해하게 된다. 이 드라마에는 꽤나 빠져들게 됐는데, 크게 세 가지 이유때문이었다. 첫째는 가부장제의 전통을 뒤집어 엎은 중심 내러티브가 과하지 않게 제법 핍진성을 담보했기 때문이다. 드라마 연출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것이 섬세한 감정선을 과하지 않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 선을 제대로 타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한지승 감독이나 황인뢰 감독의 연출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이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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