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로스 킹_『피렌체 서점 이야기』


[북리뷰] 로스 킹_『피렌체 서점 이야기』

피렌체 서점 이야기 저자 로스 킹 출판 책과함께 발매 2023.01.06. 1. 600페이지가 넘는 이 벽돌책을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꽤나 오래 고민했습니다. 우선 ‘서점 이야기’란 점에서 꽤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최전성기에 해당하는 콰트로첸토(quatrocento, 400이라는 이탈리아어로 1400년대, 그러니까 15세기를 이르는 말)의 피렌체를 배경으로 필사본을 다루는 서적상 이야기로 하고 하니, 별의 별 생각을 다해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겁이 좀 났습니다. 책이 이렇게 ‘벽돌’이 됐을 때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할 말 못 할 말 구분 못하고 마구 질렀을 때 책이 두꺼워집니다. 이런 벽돌들은 읽다 보면 짜증이 폭발합니다. 나름 구구절절하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당대의 사정이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루하고 불필요하다는 사실이 변하진 않습니다. 둘째는 풀어놓다 보니 더 줄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방대한 주제를 다룬 경우입니다. 흔치 않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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