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덕수궁의 봄: 살구꽃이 가고 벚꽃이 왔다


2023년 덕수궁의 봄: 살구꽃이 가고 벚꽃이 왔다

덕수궁의 봄이라고 하면 석어당 살구나무와 석조전 처진올벚나무를 꼽을 수 있다. 덕수궁 궁역에선 매실나무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봄이 오면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것이 바로 살구나무다. 유난히 따뜻해서 터무니없이 일찍 피어나는 바람에 3월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 찾은 덕수궁에서는 처진올벚나무가 주인공이 됐다. 1. 처진올벚나무 처진올벚나무보다는 능수벚나무나 수양벚나무라고 하는 게 더 편하게 다가올 듯하다. 외래종이라서 국명과 학명을 정리하는데 꽤나 번잡스러웠다. 처진올벚나무의 아종이 국내에선 올벚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서 국명이 이상하게 됐다. 우야든동 덕수궁에는 대한문에서 함녕전으로 가는 길에 두 그루, 함녕전 동편에 한 그루 그리고 누가 봐도, 어디에서 봐도 위풍당당하게 석조전 앞에 자리를 잡고 있는 한 그루를 볼 수 있다. 그 어느 나무도 수세가 대단해서 놓치기가 어려울 정도다. 2023년 3월 29일에 만난 석조전 앞 처진올벚나무. 수세가 대단하다. 석조전 앞 처진올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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