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동 소격동은 행정동 삼청동에 속한다. 조선시대 도교 제를 주관하던 기관인 소격서가 있었다고 해서, 동네 이름이 소격동이 됐다. 국사 시간에 그냥 무조건 외우기만 했던 조광조의 소격서 철폐에 맞닿아 있는 그 기관이다. 중종이 쿠데타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조광조를 중용하면서 한때 소격서는 문을 닿았으나, 쿠데타세력의 반동으로 조광조가 축출되면서 다시 문을 열기도 했다. 선조 대에서 완전히 문을 닫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된 한양 땅에서 기관이 재생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격동의 최북단에 위치한 삼청파출소는 1984년에 지어졌다. 파출소 입구쪽 나무 옆에 소격서터 표지가 있다. 사진은 2013년 6월에 촬영. 소격동에 대한 기억들은 세대마다 좀 다를 테다. 지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들어서 있는 자리에는 2008년까지 국군기무사령부가 자리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방첩부대로 시작했지만 점차로 규모가 확대되어 보안사령부로 개편됐다. 1971년부터 소격동에 자리를 잡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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