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 가을: 느티나무와 회잎나무


창경궁의 가을: 느티나무와 회잎나무

가을 단풍 역시 봄꽃처럼 나무들마다 자신만의 시간들을 가지고 있다. 먼저 꽃을 피운 녀석들은 먼저 물들고 앞서서 잎을 떨군다. 그렇다 보니 1주일이나 2주일 새에 가을 풍경이 확 달라지곤 한다. 창경궁의 가을 역시 10월 말일과 11월 중순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다. 작년에 비해 창경궁을 찾은 것이 일주일이나 늦었지만, 올해의 이상 고온은 단풍의 시기마저도 늦춰주었다. 늦었다 싶었지만, 작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빠른 셈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1. 금천교 주변 금쳔교의 북쪽에서 바라본 모습. 잎이 떨어진 나무가 매실나무이며 그 앞에 있는 나무가 살구나무다. 창경궁은 금천교 주위에 벚나무속의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실나무들은 완전히 잎을 떨구고 겨울준비에 들어갔다. 그렇게 부지런히 겨울준비를 하고선, 내년 봄엔 제일 먼저 꽃을 피울 테다. 벚나무속의 나무들은 꽃부터 피운 다음 잎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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