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울프 마이어. 서울 속 건축. 안그라픽스. 2015.


[북리뷰] 울프 마이어. 서울 속 건축. 안그라픽스. 2015.

목록의 의미: 이방인의 편견없는 시선이 만든 목록 서울 속 건축 저자 울프 마이어 출판 안그라픽스 발매 2015.10.28. 1. 목록이 갖는 의미 선정은 권력이지만, 모든 권력이 권위를 지니지는 않습니다. '여럿 가운데서 어떤 것을 뽑아 정함'을 일컬어 선정(選定)이라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정의하고 있습니다. 예제로는 작품 선정, 사업자 선정, 필자 선정 등을 들고 있죠. 여럿 가운데서 어떤 것을 뽑는 행위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 행위 역시 몹시 자의적인 기준에서 실행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 선정 결과에 권위가 부여되지 않을 뿐이죠. 그래서일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베스트10' 같은 선정행위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여기에 '공신력'이라는 권위가 부여되어 있길 기대하곤 합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콘텐츠를 살펴보면 '개나 소나' 자의적인 선정 권력을 행사합니다만만, 그 '공신력'을 문제 삼아 선정행위의 무용성이 반증되곤 합니다. 좀 웃기는 일이지요. 문학권력이란 용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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