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치킨값

1. 남는 거 없다는 치킨값 남는 게 없을 수가 없다. 남는 게 없으면, 누가 가맹본부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을 하겠나? 이미 치킨값은 어느 규모에서, 몇 마리까지 팔면, 몇 명이서 얼마를 벌 수 있다는 계산이 끝나 있다. 안 남을 수가 없다. 문제는 가맹본사가 알 수도 없고, 상관할 수도 없어서 그냥 모른 척하는 비용들이 겁나게 늘었다는 것이다. 배달원을 두거나, 배달원을 두지 않고 직접 배달하는 경우를 상정했던 비용구조가 배달앱이란 플랫폼으로 바뀌면서 비용은 증가했다. 단순히 '배달'의 방식이 바뀐 것이 아니라, 배달에서 홍보까지 다양한 가치가 결합되었기 때문에 배달앱을 쓰는 것이 배달원 고용에 비해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지역과 상권에 따른 임대료의 격차는 엄청난 금융비용의 차이를 가져온다. 하지만 언제나 치킨 값을 이야기할 때면, "생닭 10호의 가격"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차 가격을 "철강 1톤 가격"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지만, 커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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