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어도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는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어도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는다.

"이회창이 대통령 되어도 대한민국 안 망해. 걱정말고 권영길 찍어." 2002년 대선 투표일 전날에 내가 후배에게 했던 말이다. 이미 부재자 투표를 마친 뒤라서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도 한 몫 했지만, 사실로도 그랬다. 나를 '빨갱이 새끼'라 부르며 이회창에 투표해야 한다는 고향친구들에게도 비슷한 말을 했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어도 대한민국 안 망한다"고 말이다. 결국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다. 대한민국 안 망했다. 집값을 가차없이 떨궈버릴 것 같았던 '빨갱이정권'은 사상 유례없는 집값 상승을 불러일으켰다. 이 예상치못한 현실에 정권도 놀라고, 정권의 반대편도 놀라고, 집 가진 사람도 놀라고, 집 없는 사람도 놀랐다.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빨갱이정권'은 꽤나 보수적으로 운영되었다. 그래도 대한민국 안 망했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었다. 퇴임할 때까지 대한민국 안 망했다. 임기중에 21세기 첫 세계경제위기를 경험했다. 미국이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처럼, 부동산버블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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