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선유도공원: 댕강나무, 마삭줄, 산딸나무, 층층나무, 수련의 흰꽃이 폈다.


2024년 5월 선유도공원: 댕강나무, 마삭줄, 산딸나무, 층층나무, 수련의 흰꽃이 폈다.

오랜만에 선유도공원을 다녀왔는데요, 너무 놀랐습니다. 공원이 너무 낡았더군요. 2024년 5월 30일까지 오래된 시설을 보수하겠다며, 이곳저곳에 출입통제 테이프를 두르고 있었습니다만, 시한을 지킬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진 않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참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실외공간인지라, 이렇게까지 상태가 안 좋을 줄은 예상 못했습니다. 2010년에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정말 너무 좋았더랬습니다. 서울특별시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상, 김수근문화상은 물론이요, 당대에는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뛰어난 공원조경으로도 꼽혔더랬습니다. 2011년 조선일보가 보도한, “국내 건축가들이 뽑은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 최고작에 선정되기도 했고, 2013년에는 동아일보가 보도한 “전문가 100명이 뽑은 한국 현대건축물” 3위에 오르기도 했을 정도로 사랑받는 공원이었고요. 2002년에 개장해서 이제 20년이 조금 넘었는데요, 공원의 규모와 명성을 생각해봤을 때 이렇게까지 쇠락할 수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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