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연, 매운 고춧가루로 낸 깔끔한 닭볶음탕

노원에 맛집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 중에서 추천받아서 가게 된 닭볶음탕(닭도리탕)집. 도리연. TMI. 닭도리탕의 어원이 일본에서 왔다(토리는 일본어로 새라고 함)고 한 동안 단어를 닭볶음탕으로 순화하여 사용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한편 도리채잡다라는 우리말과 합쳐진 단어라고 하는 다른 의견이 있다. 도리연의 한 쪽 면에도 이런 내용이 쓰여있고 도리연은 우리말이라고 판단해 닭도리탕이라고 쓰는 것 같다. 나는 보통맛을 선택했다. 그리고 특이하게 여긴 국물 맛을 위해 라면사리는 건더기를 다 먹고 난 후 넣을 수 있다. 메뉴판에 빛이 번진 부분..."나중에 넣어야 맛있는 사리"는 그렇게 해서만 먹게끔 종업원이 안내하는 것 같다. 나름 유튜버/인플루언서처럼 확대도 중간에 넣어서 동영상으로 찍어봤다ㅋㅋ 고춧가루로 매운 맛을 내서 나는 약간 김칫국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닭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깔끔했다. 라면사리 까지 먹으니 배가 불러 밥을 볶아 먹지 못해 그 점이 좀 아쉬웠다. 닭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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