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가을, 제주도 2박3일 혼자여행

다음날, 눈을 떠보니 다른 여자 분이 입실을 하셨다. 새벽에 들어 오신 것 같았다. 차가 없으니 이 날 부터 버스와 두 다리를 이용해 여행을 계속 해 갔다. 월정리해변 귀여운 돌하르방 포토존이 있는 해변이다. 확실히 바로 옆에 음식점도 많고 군데군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도 있어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인 해변이다. 주의할 점은 성견 2마리가 어슬렁 거리면서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월정리해변 근처 음식점 중에서 뭐 먹을까 하다 그냥 끌리는 곳으로 들어갔다. 식당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내부 인테리어도 예쁘고 맛도 깔끔해서 탁월한 선택이었다. 제주동문시장 시장을 가보아야 그 지역을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 시장은 웬만하면 들리는 편이다. 약간은 해가 질 무렵 늦은 오후 제주동문시장에 도착했다. 제주동문시장은 엄청 크고 복잡해서 계속 길을 헤맸다. 근처 맛집을 검색해 먹으려 했으나 길을 못찾아서 포기하고 목이 말라 중간에 과일 착즙 주스(한라봉인지 귤인지 아니면 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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