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하고 한없이 구렁텅이로 빠지는 것만 같을 때 내게 힘을 주는 긍정 에너지는 무엇인가요?

From, 블로그씨 무기력하고 한없이 구렁텅이로 빠지는 것만 같을 때 내게 힘을 주는 긍정 에너지는 무엇인가요? 매일같이 블로그 알림에 뜨는 블로그씨의 질문에 대답해보려 합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3학년 때 수학 공부를 집중적으로 했었습니다. 1년 반 동안 고등학교 전체 수학 교육과정을 다 뗄 정도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죠. 지금은 그때 들인 에너지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고등학교 수학을 거의 마무리해갈 때쯤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대부분의 진도는 끝나 있었고 점검 차원에서 문제풀이를 반복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반복되는 과정에 지쳐 매너리즘이 찾아오면서 전반적인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고… 슬럼프를 겪었었죠. 그 때의 저에게 그나마 힘이 되어주었던 것은 음악이었습니다. 차 안에서 듣는 음악은 저에게 큰 힐링이었어요. 그때가 아마… 2020년이었으니까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싹쓰리와 환불원정대가 흥행할 때였죠. 이효리의 ‘L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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