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9년째 살면서 파업이라는 말이 이제는 익숙해졌다. 나는 나와 관련되지 않은 일에는 좀 무관심한 편이라,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되찾기 위한 노조 파업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나와 함께 살고 있는 J는 회사의 노조원이며, 현재는 회사에서 본업보다는 노동조합 서류 관련 일 만 맡아서 하고 있다. 내가 프랑스에 처음 정착했던 9년 전이나 지금이나.. 초반에는 J가 노조원인 게 싫었다. 그가 하는 일이 정확히 무언지는 모르지만, 그냥 노조라는 것이 정치적인 것과 연결되어 있지 않나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거부감이 있었다. 프랑스는 시위의 나라이다. 몇 달에 한 번씩 꾸준히 열리기 때문에 시위가 있는 날이라고 하면 이젠 익숙하다. 프랑스 주민으로서 시위가 있는 날이 불편한 것은 대중교통이 잘 다니지 않는다는 점. 프랑스에서 시위는 출근을 안 하거나 대부분은 길을 막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프랑스는 신호등의 거의 없고 원형 교차로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원형 교차로를 막으면 자동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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