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수확

감자 수확 이번 주말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주말로 미루려다가 감자를 캐기로 한다. 연장(호미)을 챙겨들고 감자밭으로 간다. 수확량이 많을 수도 있을 것 같아 혹시 몰라 예비 박스도 좀 챙겼다. 감자밭에 도착하니 고랑에 풀이 상당하다. 관리를 안 한 티가 많이 난다. 감자 싹은 시들시들하다. 먹으려고 심은 것이라서 양은 얼마 안 된다. 일단 싹을 잡아 뽑아보니 감자는 몇 개 안 딸려 올라오고 싹만 떨어져 나간다. 줄기는 볼품이 없는데 감자는 생각보다 많다. 사이즈는 주먹 반절만 하다. 엄지손톱만 한 감자도 많이 나온다. 집이 답답하다고 땅속에서 튀어나온 감자들이다. 이렇게 된 감자는 감자의 독성분 때문에 먹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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