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 식당, 카페(ft. 버스/택시 정류장)

눈 내리는 서울에서 좋아하는 친구들과 새벽까지 기분 좋게 술잔하고 대구로 돌아오는 길. 아리까리 하지만 바로 직전에 들이킨 술이 좋은 술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다. 그거 다음 날 파가 송송 들어간 매콤하고 익숙한 '분식라면'이 생각날 뿐이다. 전날 들렀던 위스키 집에서 나란히 걸려있던 포근한 코트는 다시 한번 겨울임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용산의 [모어댄위스키]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위스키 집 KTX를 타고 가다 잠에서 깨보니, 눈앞이 온통 하얀색이다. 건너편 KTX가 스쳐 지나가면서 쌓인 눈들을 사방으로 흩뿌렸다. 눈발을 날리며 KTX가 스쳐 지나간다. 서대구역 내 음식점(식당, 카페) 분식라면의 부재 서대구역은 개통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휑하다. 음식점 같은 편의시설은 지금으로서는 사실상 '독점' 형태로 들어와있다. 경쟁사가 없어, 이용객은 어쩔 수 없이 선택권이 없다. 날씨는 좋아졌지만, 외로운 서대구역 서대구역 내 음식점은 간단히 나열할 수 있다. 1) 대구근대골목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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