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 제주여행으로 힐링하고 왔습니다

적어도 최소 8녀연만에 여행이란걸 다녀왔어요. 사정이 생겨서 신랑빼고 친정엄마와 아들이랑 셋의 여행. 가기전부터 장마가 껴서 너무 걱정했던 그런 여행. 하지만 그것마저도 너무 설레였던 시간이었어요. 7시 출발해서 8시30분쯤 도착했는데 뭔가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더라구요. 제주도에 왔으니 요런 설정샷 정도는 해줘야줘 ^^ 남동생네가 제주도에 사는 데도 뭐가 그리 바빴는지 한번도 와보질 못했어요. 어느새 이렇게 시간만 흘러버리고..... 아들이 좋아한다고 포켓몬 빵에 레고까지 준비해준 삼춘 외숙모~~ 얼굴에 신난다고 마구마구 써있는거 보이시나요? 동생네가 제주도에 살아서 숙박은 따로 안하고 편하게 지내다 왔어요. 숙박비로 맛있는거 사먹기 ^^ 그냥 관광지만 다니는 건 좀 허전해서 아이롸 친정엄마께 색다른 경험을 드리고자 우도잠수함체험을 했는데 생각보다 좋았어요. 영화에 나오는 파란 이쁜 바다속은 아니었지만 역시 바다속은 신비롭더라구요. 비가 온다고했는데 여행 내내 쨍쨍하고 화창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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