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시회>57번째 자작 시_ 인생은 바람에 이는 잎처럼...


<수요미시회>57번째 자작 시_ 인생은 바람에 이는 잎처럼...

자작시 수요미시회 인생은 바람에 이는 잎처럼... 바람이 불자 데구루루 어느 계절에 태어났는지도 모를 잎이 굴러간다 너와 내가 인연이 되어 이 밤 여기서 만났구나 바람에 이는 잎사귀 하나에 두 눈이 시큰해진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바람 따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그저 몸을 맡길 수밖에 없는 너의 존재가 한 치 앞도 모르는 우리네 인생과 무엇이 다를까 소중하다고 붙잡고 있던 것들을 담담히 바라볼 일이다 정말 어쩌면 호접지몽(胡蝶之夢)이라는 말처럼 인생이라는 꿈을 꾸는 것일지도 모르니까. 앤의 말: 인생무상(人生無常) 어느 날 밤 만난 낙엽과의 인연에서 느껴졌던 마음을 시로 적어보았습니다. 인생무상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원하는 것과 목표를 향해 지금까지 해오던 일과 일상을 루틴처럼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것들에 집착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지난주에는 우울한 감정이 계속되었고 자꾸 밑으로 미끄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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