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시회>72번째 자작 시_ 6월의 아침


<수요미시회>72번째 자작 시_ 6월의 아침

6월의 아침 바람이 살랑 내 옷 속으로 들어와 팔랑 부드럽게 등을 쓰다듬는다 햇살이 가득 머물다 간 그곳엔 뜨거움이 와락 나를 반긴다 심호흡 한 번에 술렁 어깨 힘이 빠지고 넓어진 가슴으로 머무는 오늘의 아침. geralt, 출처 Pixabay 앤의 말 : 시에는 운율이 있어서 살랑 과 팔랑처럼 'ㅇ' 받침으로 바람의 부드러움을 표현하고 가득과 와락 'ㄱ' 받침으로 아침 해의 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어서 참 재미있어요. 저는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좋아해서 종종 쓰곤 합니다. 바람이 옷 속으로 들어와 펄럭이는 모습이 마치 제 등을 부드럽게 만져주는 그 느낌을 가볍고 재밌게 표현해 보았네요. 요가로 몸과 마음을 차분히 하고 맞이하는 6월의 아침은 훨씬 상쾌하고 기분 좋은 느낌입니다. 그 순간만큼은 복잡했던 머리도 쉬어갈 수 있어서 여유로운 마음이 되네요. 곧 장마가 시작된다죠? 이런 상쾌한 아침을 당분간 만날 수 없을지 모르기에 더 애틋한 풍경이 될 오늘의 아침. 당신이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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