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 20주> 음악이라는 타임머신 (feat. 가을 단상)


<주간 일기 20주> 음악이라는 타임머신 (feat. 가을 단상)

금요일부터 비가 오락가락한다. 예전 글에서 계절 별로 비가 다르게 느껴진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요약해 보자면 봄비는 생명력, 여름은 시원함, 가을은 쓸쓸함, 겨울은 고독함이다. 가을이 깊어져가며 겨울 냄새가 문득 느껴지는 비는 시원함이나 생명력과는 거리가 멀어서인지 괜스레 마음도 축축해지는 기분이다. 원래 가을이라는 계절은 수확하고 모으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왕성하게 활동하던 생명들이 찬 기운을 맞으며 휴식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게 자연의 섭리니까 내 마음이 좀 축축해지면 어떠랴. 그 또한 겨울을 맞이하는 순서일지도 모르니. 그럼에도 밝고 따뜻하고 반짝거리는 것들은 언제나 내게 기쁨을 준다. 찔끔 찔금 내리는 비가 그친 아침에 구름 사이로 해가 반짝 비친다. 그 햇빛에 빗방울이 반짝이는 그 순간의 장면에서 나는 행복함을 느꼈다. 짧지만 내게 기쁨을 주었던 장면을 담아본다. 해는 잠깐 내게 기쁨을 주고는 다시 구름 뒤로 사라져버렸다. 아... 아쉽다. 좋은 것은 조금...


#가을 #추억 #주간일기챌린지 #음악추천 #음악 #딜레마 #넬리 #감성일기 #가을단상 #추억의팝송

원문링크 : <주간 일기 20주> 음악이라는 타임머신 (feat. 가을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