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시회> 98번째 자작 시_ 자연스럽지 못한 사랑


<수요미시회> 98번째 자작 시_ 자연스럽지 못한 사랑

자연스럽지 못한 사랑 나는, 또다시, 헛. 된 기대를, 품게 될까 봐, 두렵다 상처가, 무서워, 꽁. 꽁 싸매는, 자기 사랑 불쑥, 마음이, 울렁거리지만 그냥 있어 아프기 싫어 낮게 누르는 음성 나는,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락. 내리락 그러다 지쳐 주저앉아버렸다 까슬대던 불편감은 하던 대로의 관성 그 아래로 이것은 사랑, 부자연스러운 자기 사랑 살아있음이 박제된 슬픔의 현장. 자연스럽다는 것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서의 뜻은 이와 같다. 억지로 꾸미니 아니하여 이상함이 없다. 순리에 맞고 당연하다. 힘들이거나 애쓰지 아니하고 저절로 된 듯하다. 내 나름의 의미도 생각해 본다. 인위적으로 힘을 가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 흐르게 두는, 본래 생긴 그대로. 그렇다면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본래 생긴 대로 둔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의 욕망 나의 감정 나의 마음 이것과 저것 사이에서 두렵기 때문에 통제를 하고 과거에 하던 대로 한다. 두렵다는 감정이 일어나면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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