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발견 1. 보물 발견 오랜만에 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어머! 이게 뭐야?" 누군가 납작한 돌에다 예쁜 꽃을 그려놨다. 이 작은 그림은 오고 가는 길목 옆의 커다란 돌 위에 살포시 얹어 있었다. 똑같은 일상 속에 끼어든 작고 예쁜 그림 한 조각은 순식간에 나를 설레게 만들었다. 처음엔 보고 그 자리에 두고 지나쳤다. 그러다 갑자기 뉴질랜드의 문화가 생각나는 거다. 그곳에서는 돌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서 바위나 나무에 두고 가면 이걸 발견한 사람이 주워간다. 주워간 그 사람도 자신이 만든 걸 두고 하면서 즐기는 일종의 놀이 문화이다. 갑자기 뉴질랜드 어딘가와 여기 한국, 내가 사는 이곳이 중첩이 되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이 그림을 그리고 놔둔 사람의 사정이야 모르지만 나는 뉴질랜드의 문화에 동화되어 살며시 손을 내밀어 가져왔다. 마치 어린 시절 소풍을 갔을 때 보물 찾기 시간에 발견한 보물을 손에 넣은 느낌이다. 이런 행복함을 준 그 누군가에게 감사하다. 그러고 보니 나도 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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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주간 일기 23주>일상에 살며시 끼어든 새로움으로 행복했던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