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 '바다와 나비' 해석 / 해설


김기림, '바다와 나비'  해석 / 해설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나비) (바다의 깊이. 가혹한 현실을 상징)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흰색. 순수한 존재) (푸른색. 냉혹한 현실) - 흰색과 푸른색의 색채 대비 1연 : 바다의 무서움을 모르는 순진한 나비 청 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나비가 동경하는 세계. 생명력의 공간)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어린 날개 : 순진한 나비를 뜻함) (물결 : 현실의 가혹함)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연약한 나비) (냉혹한 현실에 부딪힌 나비의 좌절) 2연 : 바다로 날아갔다가 지쳐서 돌아온 나비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청무우밭 ↔ 바다) (생명력을 상실한 불모의 공간)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나비의 좌절된 꿈을 공감각적 이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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