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삽석남 설화


수삽석남 설화

고려 초기 박인량(朴寅亮)의 《수이전(殊異傳)》에 실렸었다는 설화. 죽은 이가 재생하여 금지된 사랑을 나누었다는 내용의 문헌설화. 신이담(神異譚)에 속한다. 원래≪수이전 殊異傳≫에 수록된 설화였으나, 지금은 ≪대동운부군옥≫(백과사전) 권8에 수록되어 전한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신라 사람 최항(崔伉)은 자를 석남(石南)이라 하였는데, 사랑하는 첩이 있었으나 부모가 금하여 몇 달을 만나지 못하였다. 이로 인하여 그는 갑자기 죽게 되었는데, 죽은 지 8일째 되는 날 밤 다시 살아나 첩의 집에 가니 첩은 그의 죽음을 모르고 있다가 매우 반갑게 맞이하였다. 그는 자기의 머리에 꽂고 있던 매화꽃가지[石枏]를 첩에게 주며, 부모가 너와 동거함을 허락하였기에 왔다고 말하고 첩을 데리고 그의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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