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계속 39도를 넘는 고열이 나고, 맥시부펜 해열제를 먹이면 38도대로 떨어지는 것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2시쯤에 숨소리가 평소와 다른 것을 느꼈고, 가만히 보니 약간의 그릉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코가 막힌 것 같았다. 평소에도 개구리처럼 엎드린 상태에서 궁둥이를 들고 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계속 개구리 자세로 자려고 했다.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불편한 모양이었다. 해열제 먹일때 코뻥을 가져와서 흡입해봤는데 나오는건 없었고, 약간은 뚫린 것 같았으나 코막힘 증상은 계속되었다. 코가 막히니 자주 잠에서 깨어서 울고, 칭얼거리면서 짜증을 냈다. 계속 안아서 달래주고 재워주고 반복했는데 안아줄때만 좀 편안해하고 눕히면 계속 힘들어했다. 고열 외에 다른 증상이 생긴데다가 밤에 잠을 못잘 정도로 코막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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