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기 12일차 - 세화 오일장, 지미봉


제주 한달살기 12일차 - 세화 오일장, 지미봉

18개월 8일 아기. 제주 한달살기 12일차 오늘 일정은 내가 짰는데 다 망해버렸닼ㅋㅋㅋㅋ 해녀박물관에 갔더니 하필 해녀축제고...ㅋㅋㅋ 둘다 사람많고 북적한 곳을 싫어하는지라 어긋난 계획과 많은 차들때문에 남편이 주차부터 짜증을 냈다. 해녀박물관은 못가게 되어버리고 먼 곳에 어느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길도 모르겠고 그냥 뭐 어떻게든 되겠지 그러려니 하자고 서로 위로하면서 걸었다. 근데 다행히 세화 오일장에 닿았다. 가면서 본 제주의 집과 돌담들도 제주스럽고 토속적이어서 뜻밖의 장소와 골목이었어도 좋았다. 세화 오일장은 차도 사람도 많고, 파는 물건들도 정말 많았는데 다들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일단 화장실부터 갔다. 사실 사고 싶은 것들이 있었는데 내 마음대로 다 살 수도 없으니 꾹 참고, 구경 조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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