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농무' 해석 / 해설


신경림, '농무'  해석 / 해설

징이 울린다 막이 내렸다. (쇠락한 농촌의 현실 암시 - 농민들의 자조적인 한탄과 어두운 정서를 예고함) 오동나무에 전등이 매어달린 가설무대 구경꾼이 돌아가고 난 텅빈 운동장 (피폐한 농촌 현실 상징 - 공허함, 소외감) 우리는 분이 얼룩진 얼굴로 (1. 분장이 얼룩진 얼굴 / 2. 분노로 가득 찬 얼굴 - 중의법) 학교 앞 소줏집에 몰려 술을 마신다. (현실의 답답함과 고달픔을 잊고자 하는 행동) 답답하고 고달프게 사는 것이 원통하다. (농민인 화자의 소외감과 울분을 직설적으로 드러냄) 꽹과리를 앞장세워 장거리로 나서면 따라붙어 악을 쓰는 건 쪼무래기들뿐 처녀애들은 기름집 담벽에 붙어서서 (농민의 소외감과 울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 철없이 킬킬대는구나. (젊은 남자들은 도시로 떠나고, 이로 인해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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