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해장엔 부대찌개가 최고더라

아무리 내가 건강을 잘 지키고 살려고 노력해도 매번 다가오는 상황들에 여러번 굴복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더라. 우리에게는 항상 여러가지 선택지가 주어지곤한다. 그런 상황들 속에서 내가 조금 더 잘 앞으로 나아가려면 때때로는 너무 이익만 챙기려 100%방어기제만 세우고 사는 것 보다는 적절히 손해도 봐가면서 나의 인성도 챙기고 같이 일을 하는 모든 사람과의 조화도 생각해가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골육수로 만들어진 칼칼하고 진한 부대찌개를 먹으면서 문득 한주간 쌓였던 스트레스와 모든 것들이 단순간에 싹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한주한주 열심히 살아서 이렇게 씩씩하고 다정한 아이들과 복작복작 신나고 재미나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궂이 나를 찾지 않는 곳 보다 앞으로는 더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많은 좋은 것들을 함께 보다 더 깊이 나누어가면서 짙고 푸르른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오고 축축한 여름의 날씨에는 조금 더 사랑스럽고 귀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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