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놀러온 친척언니와 서로의 신랑 이야기로 한참을 꽃을 피우다가 결국 힘들고 괴로운 이야기들까지 하게 되면서 더더욱이나 한숨을 피해갈 수가 없게 되더라. 어쩌면 내 삶은 이런 형태를 띄게 된 것일까. 어차피 한번 시작해본거 1등은 한번 찍어보고 그만두자는 나름의 가벼운 생각으로 임했건만, 막상 이렇게 1등을 눈 앞에 두고나니 되려 마음이 묵직하고 불편해져서 도저히 그렇게는 할 수가 없더란말이다. 여전히 회사는 불편하고, 이 작은 월급으로는 만족도가 떨어지다보니 더 나은 직장을 나도 모르게 자꾸만 찾아다니고있고..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만 잘, 현명하게 살게되는 것일까. MBTI처럼 지식충이 되어 잘 이야기하고 있는 판을 싸늘하게만 만드는 분위기브레이커충만 아니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뭐 세상은 이렇게 어려운 일 투성인지 모르겠다. 내가 알고 있고 바라던 것들이 대부분 잘 못 된 것이었던가 아니면 그저 내가 바라는 그 자체가 잘못 된 것이었을까. 그야말로 맥주 한잔 앞에 땅콩을 여러...
#날응원해
#땅콩
#맛있어
#맥주
#맥주엔땅콩이무조건함께해야지요
#맥주와땅콩
#한주도고생했다
원문링크 : 맥주엔 땅콩이 무조건 함께 해야지요